[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9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는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다음 달 7일부터 15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720억원을 다음 달 6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거래하는 928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된다.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계속 상승하면서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다.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진행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에서 최소 14건이 유찰됐다. 지난 22일 개찰을 진행한 서울 신반포 27차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시공사들의 미응찰로 결국 유찰됐다. 현장 설명회에는 8개의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입찰자는 없었다.지난 16일 진행된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 입찰은 현장설명회 참여 업체 수의 부족으로 유찰됐다. 사업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신세계건설이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를 이기지 못하며 위기에 빠졌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환경이 악화된 탓에 수익구조를 쉽게 회복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건설사로도 거론되는 등 잠재 리스크도 상존하며 ‘홀로서기’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의 올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8392억5070만원이다. 전년 동기(6494억5202만원)와 비교해 29.22% 증가했다. 거의 모든 사업 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세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한 단지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심화돼 입주예정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신세가 됐다.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아파트의 입주가 중단됐다. 299세대 규모인 신축 아파트는 지난 1일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과 조합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무기한 연기됐다. 아파트는 완공됐지만 입주한 세대는 단 한 곳도 없다.신목동 파라곤은 2020년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46.8대 1을 기록할 만큼 입주 전부터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DL이앤씨가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2년 매출 7조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이 예상된다고 3일 공시했다.지난해 신규 수주는 4분기에만 4조40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1조8944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부문은 도시정비사업에서 탁월한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6조328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DL이앤씨는 전세계적인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이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간담회를 열고 “침체기에 빠진 주택 건설경기가 회복돼야 나라의 경기도 좋아진다”며 “주택경기가 어려워지면 하나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주택을 받쳐주는 가구업체라든지 모든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흥그룹 부회장인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제13대 대한주택건설협회장으로 당선됐다. 그는 금융위기를 언급하며 “당시에도 집값이 크게 빠졌지만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지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의 경착륙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급하게 자금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롯데건설도 계열사를 활용해 자금을 마련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1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고 롯데홈쇼핑에서 1000억원을 내년 2월9일까지 3개월간 차입하기로 의결했다. 운영자금 조달이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한달 동안 4번 자금을 수혈받았다.롯데건설은 지난달 18일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고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원을 3개월간 차입하기로 결정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GS건설이 신규수주 12조4470억을 기록하면서 3분기 누적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26일 GS건설은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95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250억원으로 전년대비 17.8% 줄었으나 세전이익은 2320억원으로 전년대비 19.6%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4조6780억원으로 77.9% 상승했다.특히 올 3분기 누적 기준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67.6% 늘어난 12조4470억원으로 집계돼 창사 이후 역대 최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롯데건설은 운영자금 목적으로 2000억원의 유상증자(주주배정증자)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액면가액 5000원에 신주 171만4634주(보통주)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기준 150%대의 부채비율을 유지하는 중이다.롯데건설은 “프로젝트펀드(PF) 우발부채는 서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청담삼익 재건축 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
건설업계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지만 분위기가 심상찮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이 맞물려 올 상반기 암울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하반기 새 정부의 규제완화 행보와 해외 수주부문 등을 보면 반등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이에 건설업계의 위기와 전망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올해 건설업계는 최악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획했던 사업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공포의 법안으로 불리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지키기 위해 바쁜 움직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달 118일 만에 극적인 합의에 이르면서 사업재개 기대감이 커진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에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시공사업단이 추가 공사비 1조1000억원을 조합에 요구하면서 피분양자들의 분양가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최근 조합에 변경 공사 도급금액 4조3677억원을 요청했다. 이는 당초 공사비(3조2294억원)보다 1조1385억원 늘어난 금액이다.공사비 증가 내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분양 지연에 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아파트 건설자재와 노무비 등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분양 가격이 또 오를 전망이다.14일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를 2.53%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당 건축비 상한금액(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이하 기준)은 185만7000원에서 190만4000원으로 조정된다.이번 고시에는 올 7월 고시에서 선반영된 고강도 철근, 레미콘 이외 자재가격, 노무비 가격 변동 등이 반영됐다. 자재가격 상승률은 합판 거푸집 12.83%, 전력 케이블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주일 동안 크레인 고공농성을 벌이는 시위가 지속돼 우려가 커진다.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남구 대연동 재개발 현장 타워크레인에서 하청업체 대표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A씨는 2020년 12월부터 해당 아파트 골조 공사를 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발생한 추가 공사대금을 놓고 원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태풍 힌남노가 부산을 강타할 때도 크레인에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올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이 역대 두 번째 큰 폭으로 증가했다.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1713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1분기(63조9000억원)보다 확대됐고 증가액은 역대 최대치인 2020년 2분기(69조1000억원)와 비슷해졌다.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증가폭이 전 분기 대비 축소됐고 서비스업은 확대됐다. 제조업 대출 증가 규모는 1분기 13조2000억원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영향으로 대우건설 영업실적이 소폭 감소했다.28일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4조69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조1464억원)보다 13.1% 늘어난 액수다. 올해 매출 목표(10조원)와 비교하면 46.9%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1063억원, 토목사업 8529억원, 플랜트사업 5832억원, 기타 연결·종속 부문 148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지난해 상반기 421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올해 3077억원으로 27.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깊어진 건설업계의 고심을 덜어내기 위해 나선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30일 세종시 6-3생활권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방문해 “정부는 최근 건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핵심 국정과제인 주택공급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자재비 상승분의 공사비 적기 반영과 관급자재 원활한 공급, 건설자재 생산·유통정보망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주택공급현장에서 합리적인 공사비 책정 요건을 조성하고 사업자의 이자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주식시장이 휘청였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4% 가까이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260원대를 넘어섰다. 동시다발적 악재로 투자 심리가 짓눌리며 금융시장이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27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0% 밀린 2639.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 가까이 급락한 지수는 한때 2615.50까지 밀렸다. 2600선마저 위태로워 보일 정도다. 코스닥도 1% 이상 하락하며 9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이날 하락은 간밤 미국 증시의 영향이 컸다. 뉴욕증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지주사로 공식 출범한 뒤 첫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유례없는 철강산업 호황이 지속되는 등 글로벌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증권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포스코홀딩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8% 늘어난 2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9%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대외 악재를 극복했다.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달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9조9448억원,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7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조3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2589억원으로 24.1% 감소했다.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증가 등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전기차 판매 감소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물류 리스크 확대로 대외경영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이 실적에 반영됐다.다만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1분기 예상치인 1639억원을 950억원가량 크게 웃돌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수요 증가와
증권가에서 예상한 올해 코스피 밴드 평균은 2807~3301선이다. 최근 코스피가 2600선대까지 내려가며 1개월 만에 예상은 빗나갔다. 증권가에서는 서둘러 수정 전망을 내놓는 모양새다. 당초 예상보다 시장이 더 크게 움직인 이유는 무엇일까. 더불어 증권사가 새로 전망한 향후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어떨지 서울와이어가 알아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새해 들어 단기간에 코스피밴드 전망이 수정될 만큼 시장은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당초 올해 증시 흐름을 ‘상저하고’로 점친 증권사들은 큰 틀에선 변함없을 것이라 설명